북한어린이의 하루

북한 어린이의 생활을 알아 봅시다.

북한 교육은 이른바 "주체형의 새인간 육성" 이라는 명분 아래 공산주의적 인간 체제순응적 인간형을 만드는데 주안을 두고 있다.
북한교육은 개인의 자아발달보다는 김일성과 김정일, 김정은 등 지도층에 절대 복종하고 집단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던질 수 있는 인간형의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수단으로 유치원과 초·중등 단계를 포함한 12년제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북한의 상황에서 북한 소학교 학생들은 어떻게 하루를 지낼까?
우리 학생들이 너무도 궁금해 한다. 그러한 내용에 대해 파악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고자 한다.

1월 15일 '호랑이와 말도적'을 읽고

박스

날씨도 춥고 하여 생활반 동무들이 동화책을 읽기로 하였다.
나는 ‘호랑이와 말도적’을 가지고 가서 읽었다. 말을 훔치려다 호랑이 등에 올라타게 된 어리숙한 도적 이야기였다. 달이 밝은 어느 날 밤에 말 도적이 옥이네 집에 말을 훔치려고 기어들었다. 고을의 여인들이 모여서 베를 짜며 일손을 멈출 줄 몰랐다. 말도적의 마음이 저으기 급해져 있을 때, 천둥소리가 났다.

“ 아유, 소낙비가 올 것 같아요. 어서 돌아갑시다.”
여인들은 황황히 헤어져 집으로 돌아갔다.
그 때 마침 먹이를 찾아 내려온 호랑이가 이 말을 듣고 ‘대체 소낙비는 어떤 놈이길래 모두 무서워하는 거지?
나보다 무서운 놈일게야.’ 하는 생각을 하고 엎드려서 떨고 있었다.
한편 마구간으로 들어가 더듬거리며 살찐 말을 고르던 말도적은 호랑이를 골라잡아 등에 올라타자마자 냅다 몰아댔다.

‘아이쿠, 소낙비란 놈이 벌써 내 등에 올라탔구나. 아이구, 마누라! 난 오늘 끝장이오.’
호랑이는 겁에 질려 소낙비를 떨어뜨리려고 더 빨리 마구 달리다가 벼랑 끝으로 내달려서 말도적과 함께 벼랑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
나쁜 짓을 하려다가 둘 다 벼랑으로 떨어진 것이다.
나는 이 동화를 읽다가 배꼽이 빠지게 웃은 대목이 있다. 바로 호랑이가 한 말이다.
“성이 소가이고 이름이 낙비라고 했지? 분명히 소낙비란 놈은 나보다 훨씬 무서운 놈일게야.”

정말 우습고도 재미났다.

북한말 바로알기

  • 저의기 : 꽤 어지간히
  • 황황히 : 갈팡질팡 어쩔 줄 모르고 급하게
  • 냅다 : 있는 힘을 다해 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