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어린이의 하루

북한 어린이의 생활을 알아 봅시다.

북한 교육은 이른바 "주체형의 새인간 육성" 이라는 명분 아래 공산주의적 인간 체제순응적 인간형을 만드는데 주안을 두고 있다.
북한교육은 개인의 자아발달보다는 김일성과 김정일, 김정은 등 지도층에 절대 복종하고 집단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던질 수 있는 인간형의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수단으로 유치원과 초·중등 단계를 포함한 12년제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북한의 상황에서 북한 소학교 학생들은 어떻게 하루를 지낼까?
우리 학생들이 너무도 궁금해 한다. 그러한 내용에 대해 파악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고자 한다.

1월 22일 연싸움에서 이긴 날

명식이와 연싸움을 하기로 약속한 날이다. 나는 형에게 연싸움에 이기는 방법을 알아봤다.
“형, 내가 지난번에 명식이와 연싸움을 하다가 내 연이 뭉게구름 높이까지 떴다가, 씨이..... 졌어.”
“어쩌다가 실을 끊어 먹었냐? 내가 연싸움 잘 하는 방법 알려줄까?”

형은 유리 조각을 빻아서 가루로 만들어 으깬 밥풀에 섞어서 연 실에 바르라고 알려 주었다.
그렇게 하면 연 실이 톱날처럼 되어서 상대방의 연 실을 툭 툭 끊어버릴 거라고 했다.

방패연

나는 형이 가르쳐 준 방법대로 준비하여 방죽으로 나갔다.
명식이는 벌써 와서 연을 날리고 있었다.
“명식아, 내 방패연도 올린다. 자 연싸움 준비해라.”
나는 방패연을 날려서 명식이 연줄에 대미쳐 대었다.
그랬더니 락자없이 명식이 연줄이 끊어져 연이 곤두박질 쳤다.

“이얏호! 오늘은 내가 이겼다.”
내 목소리가 하늘에 닿을 것 같았다. 오늘은 기분 좋은 날이다.

북한말 바로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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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북한 어린이들의 겨울철 놀이는 연날리기, 팽이치기, 썰매타기로 우리 어린이들이 겨울철에 하는 놀이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