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어린이의 하루

북한 어린이의 생활을 알아 봅시다.

북한 교육은 이른바 "주체형의 새인간 육성" 이라는 명분 아래 공산주의적 인간 체제순응적 인간형을 만드는데 주안을 두고 있다.
북한교육은 개인의 자아발달보다는 김일성과 김정일, 김정은 등 지도층에 절대 복종하고 집단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던질 수 있는 인간형의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수단으로 유치원과 초·중등 단계를 포함한 12년제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북한의 상황에서 북한 소학교 학생들은 어떻게 하루를 지낼까?
우리 학생들이 너무도 궁금해 한다. 그러한 내용에 대해 파악하는 기회를 갖도록 하고자 한다.

4월 1일 내동생 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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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 희진이가 소학교를 입학하는 날이다. 땅고집쟁이 동생은 새벽부터 오구탕을 치며 온 집안을 시끄럽게 하였다. 동생은 하얀 양복적삼에 파란 긴 상의저고리와 주름치마를 입고 머리에는 빨간 목란꽃을 만들어 달았다.
치장을 하고 나니 소학생 테가 났다.

학교 운동장에는 벌써 <조선을 위하여 배우자>, <신입생들을 열렬히 축하합니다>라고 쓴 현수막이 걸려 있고, 종이꽃으로 꽃대문을 만들어 치장하였다.
운동장 가운데에 대열을 맞추어 선 입학생들은 ‘김정일 장군의 노래’를 합창하고 “김정일 원수님의 은혜로운 품안에서 김일성 대원수님을 영원한 햇님으로 높이 모시는 충성동이 효자동이가 되겠습니다.” 를 힘차게 또박또박 외쳤다.

내 동생 얼굴을 보니 볼에 오목샘이 쏙 들어가게 입에 힘을 주어가며 외치고 있었다. 귀여운 내 동생과 함께 학교에 다니면 내가 더 의젓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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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말 바로알기

  • 땅고집 : 옹고집
  • 오구탕을 치며 : 야단법석을 떨며
  • 양복적삼 : 블라우스
  • 목란꽃 : 모란꽃, 북한의 국화
  • 충성둥이 : 충성이 지극한 어린이
  • 효자둥이 : 효성이 지극한 어린이
  • 오목샘 : 보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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